‘전관왕 도전’ 장유빈, 3R도 공동 선두…“3승 하면 타이틀 따라올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인자'에 등극한 장유빈(22)이 2024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3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지키며 전관왕 싹쓸이에 한걸음만 남겨놨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34)과 공동 선두를 이루고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이대한은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고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장유빈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유빈은 9일 제주 서귀포시의 사이프러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이대한(34)과 공동 선두를 이루고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장유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주춤한 데다가 전반에 신들린 플레이를 펼친 이대한에 한때 3타 차까지 뒤졌다.
장유빈과 동반 플레이를 벌인 이대한은 205m의 7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을 기록했고, 이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후 이대한이 후반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반면, 장유빈은 12번홀(파3)에서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해 이대한을 따라잡고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장유빈은 압도적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7442.29점을 기록해 지난주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했다. 그는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최저 타수상(덕춘상), 다승왕 등 전관왕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장유빈은 올해 상금 10억 4104만원을 모아 상금랭킹 1위, 평균 69.5373타로 최저 타수 1위, 2승을 거둬 김민규(23)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전관왕에 오른 선수는 2009년 배상문(38)이다.
장유빈은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중국 투어 등에서 활동한 그는 2018년 코리안투어에 복귀해 현재까지 뛰고 있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시드를 지키지 못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보는 등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던 그는 올해 19개 대회에서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 등 제네시스 포인트 38위를 기록하며 올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한은 “올해 개막전부터 샷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시즌 초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성적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볼 생각”이라며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꼭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은신(34)이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단독 3위에 올라, 통산 3승을 노린다.
송민혁(20)은 7언더파를 몰아치고 이정환(33), 김동민(26)과 공동 4위(11언더파 202타)에 올라 신인상(명출상) 수상에 청신호를 켰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송민혁은 1위 김백준(23)을 54.44점 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상금 1위와 다승왕을 노렸던 김민규(23)는 공동 32위(1언더파 212타)에 그쳐 빈손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졌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