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적 열세 극복하고 안산과 최종전 1-1 무승부

조남기 기자 2024. 11. 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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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이하 성남)가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성남은 9일 오후 2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전을 치렀다.

성남은 후반 29분 김진현에게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5분 이중민 뚝심의 동점골로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이렇게 성남은 1-1로 안산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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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이하 성남)가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성남은 9일 오후 2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성남은 후반 29분 김진현에게 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35분 이중민 뚝심의 동점골로 최종전에서 승점 1점을 얻었다.

경기 초반은 성남 쪽에 몇 번의 슛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변수가 발생한 건 전반 종료 직전. 성남의 김정환이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아직 경기 시간이 많은 상황이었기에 성남엔 적색경보가 켜진 순간이었다.

성남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주며 후반전 내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선제골을 허용했다. 측면이 열렸고, 거기서 발생한 크로스가 김진현의 헤더로 이어졌다. 숫자가 모자라 체력 소진이 심한 시점이었기에 동점골은 아무래도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실망감을 주지 않겠다는 성남의 의지가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의지를 스코어보드로 연결한 건 이중민이었다. 후반 35분, 정승용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날아들었고 이걸 이중민이 머리로 받아서 넣었다. 이중민은 자신의 장기인 제공권 장악력을 최후의 순간에도 유감없이 선보였다.

이렇게 성남은 1-1로 안산전을 마감했다. 끝내 이기지는 못했으나 포기하지 않는 의지만큼은 보여줬다. 2025시즌을 앞두고서는 분주하게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전경준 감독 체제에서 리빌딩과 훈련을 거듭해 다음 시즌의 반등을 준비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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