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민노총 숭례문 집회서 6명 연행…도로 점거중 경찰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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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려 혼잡이 발생했다.
연행된 자 이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판독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이같은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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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권 퇴진 총궐기’ 열어
일부 참가자 경찰 대치로 연행
한노총은 여의대로서 집회
보수진영은 광화문서 ‘맞불’
이날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이 참여하는 진보 진영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숭례문에서 서울시청 사이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를 열었다. 집회 장소로 지정된 차선 뿐만 아니라 다른 도로와 인도까지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차면서 해당 구간의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가 이어졌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요구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노총 일부 참가자 중 최소 6명이 본대회에 앞서 열린 사전대회를 마치고 행진하던 중 경찰과 마찰을 빚으며 연행되기도 했다. 이들은 신고되지 않은 도로를 점거하던 중 경찰의 제지에 반발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대문경찰서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이들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세종대로 전차로를 점거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심각한 불법집회로 변질되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등 혐의로 현장 검거한 불법행위자들에 대해서 구속영장 신청 등 엄정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행된 자 이외에도 경찰관을 폭행하거나 장시간 세종대로를 불법점거하고 해산명령에 불응한 불법행위자들을 전원 채증판독하여 철저히 수사하고 이같은 불법을 사전 기획하고 현장 선동한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집회 주최자들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여의대로에서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한편 서울시청과 광화문역 사이에서는 보수 진영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와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한 ‘11·9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려 총궐기에 대한 맞불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범야권과 민주노총이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도하고 있는 것에 반대하며 보수 진영의 결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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