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곧 1,700원대”.. 유류세 축소·국제 유가 급등, 서민 부담만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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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올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국내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유류세 인하율 축소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다음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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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올라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 달 내리 이어지는 기름값 상승세에 운전자들은 주유소에서 더 큰 지출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 됐습니다.
이런 상황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축소와 국제 유가 상승이 겹친 결과로, 앞으로 이런 불안감은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613.3원으로 전주 대비 13.1원 올랐습니다. 4주 만에 다시 1,600원대를 넘어선수치로, 서울이 1,688.5원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올라,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3.0원 상승한 1,441.8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의 경우 9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680원·1,533원으로 전주(1,641원·1,482원)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휘발유가 이날 기준 1,700원에 육박한 서울(1,695원)에 이어 가장 높았고 경유도 1,500원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나 유류세 인하율 축소는 당장 소비자들의 주유소 지출 부담을 더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국내 가격 상승세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3.7달러로 직전 주보다 1.6달러 올랐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80.0달러, 국제 경유는 90.8달러로 각각 2.5달러와 3.8달러씩 상숭했습니다.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2∼3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라며 “유류세 인하율 축소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다음 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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