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궁사의 신화는 여기서 시작됐다”...울산에서 궁도대회가 열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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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활쏘기 기록이 남아 있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 일원에서 전국 활쏘기 대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이에 착안해 내년 하반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울산을 '궁도의 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궁도협회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있는 반구천 일원에서 '제1회 반구천 암각화 전국궁도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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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반구천 암각화 전국궁도대회
내년 하반기에는 세계궁도대회도 계획
울산시궁도협회는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이 있는 반구천 일원에서 ‘제1회 반구천 암각화 전국궁도대회’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궁도는 한반도 전통 무예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142호로 지정됐다.
반구천 암각화 일대에서 활쏘기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지역은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현상변경을 허가받아야 한다. 울산시는 대회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는 등 문화유산청을 설득해 허가받았다.
이번 대회는 오는 15~16일 전국에서 모인 궁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화랑체육공원에서 예선전을 거쳐 16명을 선발하고, 16~17일 반구천 일원에 만든 임시 경기장에서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4월 울산시는 대한궁도협회와 ‘궁도 역량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대한민국 궁도 센터’ 건립에 적극 협조하고, 궁도협회는 센터 건립이 끝나면 협회를 울산시로 이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활쏘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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