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모욕 유튜버 스토킹 신고…시민 공격한 사슴 포획
[앵커]
소녀상에 입맞춤을 해 논란이 된 미국인 유튜버가 이번에는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시민을 공격한 뒤 사라진 사슴이 사흘 만에 생포됐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인 남성이 평화의 소녀상에 어깨를 두르더니 입을 맞춥니다.
미국인 여행 유튜버 조니 소말리입니다.
지난 9월 입국해 잇단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그가 이번에는 112에 스토킹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말리는 "유튜버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쫓아온다"며 경찰에 위협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안전 조치를 하는 동안 특별한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소말리는 앞서 욱일기를 들고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막말을 해 공분을 샀고, 편의점에서는 이유 없이 먹던 컵라면을 쏟아부으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일부 유튜버들이 사적 제재를 선언하며 소말리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고, 길거리에서 소말리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현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소말리는 마약 등의 혐의로 고발돼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마취총을 맞은 사슴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지난 6일 경기도 수원의 한 산책로에서 시민 2명을 뿔로 공격한 뒤 사라진 사슴이 생포됐습니다.
수원시는 전문 구조단 4명과 시 관계자 10명을 투입해 밤샘 잠복한 끝에 사슴을 안전하게 구조, 포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포획한 사슴을 아산에 있는 농가에 임시보관하고 이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동물 입양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ziz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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