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실 이전 개입' 원희룡 반박에 "어설픈 말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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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명태균 씨 대통령실 이전 개입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한 원희룡 전 장관을 향해 "어설픈 말장난으로 침소봉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누구도 '대선 직후 명 씨가 한 말을 듣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됐다'고 말한 바 없다. 명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대통령실 이전을 조언했다고 주장한 녹취를 공개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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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명태균 씨 대통령실 이전 개입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한 원희룡 전 장관을 향해 "어설픈 말장난으로 침소봉대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누구도 '대선 직후 명 씨가 한 말을 듣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됐다'고 말한 바 없다. 명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대통령실 이전을 조언했다고 주장한 녹취를 공개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의 핵심은 명 씨 같은 사람들의 감언이설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원 전 장관은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출된 적 없는 대통령 부인이 무속에 빠져 국정에 개입하여 농단을 일삼았다면 이를 용납할 국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유일한 해결책은 모든 것을 사실대로 밝히는 것이고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있는 길은 특검뿐"이라고 목소릴 높였다.
원 전 장관은 앞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이전과 관련해서 가짜뉴스가 떠돌기 시작했고, 민주당은 이를 적극 유포하고 있다"며 "명 씨와 민주당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2022년 1월 초에 대선공약으로 최초 논의됐으며, 이후 제반 사항을 검토해 1월 27일 공약으로 공식발표된 것"이라며 "따라서 대선 이후 자신의 무속적 조언에 따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결정됐다는 명 씨의 주장은 '허언'에 불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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