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이대한, 홀인원 앞세워 KPGA 투어챔피언십 공동 선두…장유빈, 시즌 3승·타이틀 석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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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에서 이대한(34·엘엔씨바이오)이 홀인원의 기세를 앞세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대한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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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강소영 기자 = 2024 시즌 KPGA 투어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에서 이대한(34·엘엔씨바이오)이 홀인원의 기세를 앞세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9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대한은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이대한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7번홀(파3, 212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그는 공을 홀 바로 앞에 떨어뜨린 뒤 그대로 홀 속으로 흘려보내며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달성했다. 이 홀인원으로 이대한은 약 7천 8백만 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시즌 최종전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대한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이언 샷이 잘 된 하루였다. 홀인원은 물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였다"며 "다만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완벽한 플레이를 놓쳤다.
이번 시즌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준 이대한은 올해 초 'KPGA 클래식'을 계기로 브룸스틱 퍼터를 도입하며 퍼트 감각이 크게 좋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좋아진 성적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며 최종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공동 선두를 기록 중인 장유빈도 시즌 3승을 목표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그는 "퍼트가 조금 아쉬웠지만 최종일 경기에서는 보완할 것"이라며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유빈은 어제 치뤄진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고 3라운드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그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 랭킹 1위, 덕춘상(최저타수상)도 차지할 수 있다.
'KPGA 투어챔피언십'은 컷오프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최종 라운드 종료 후 상금랭킹 1위, 명출상(신인상), 덕춘상(최저타수상) 등 각 부문 시즌 타이틀이 결정된다.
한편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1타 차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송민혁(20·CJ), 이정환(33·우리금융그룹), 김동민(26·NH농협은행)은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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