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했지만 챔프전에서 ‘고배’ 강재순 감독 “아쉽지만 인천현대제철 ‘독주’ 끊은 것에 의의”[현장인터뷰]

강재순 감독. 사진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화천=박준범기자] “아쉽지만 인천현대제철의 독주를 끊은 것에 의의가 있다.”

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화천KSPO는 9일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24 디벨론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수원FC위민에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1,2차전 합계 2-3으로 패해 우승에 실패했다. 화천KSPO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강 감독은 경기 후 “아쉽지만 수원FC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인천현대제철을 제치고 독주를 끊은 것에 의의가 있다. 우리가 우승했다면 좋았겠지만 축하를 해줘야 할 것 같다.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화천은 정규리그 우승에도 성공한 결과를 냈다. 강 감독은 “지난시즌에 우승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 시즌에 예상 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1차전에 경기장에 물을 많이 뿌려 선수들의 키핑이나 강약조절에서 쉽지 않았다. 자책골을 실점하면서 동요가 있지 않았나 한다. 여러가지로 우승을 만드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아쉬움을 얘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