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 손흥민 잃고 싶지 않다”…홍명보호와 협력 원하는 포스텍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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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홍명보호와 긴밀한 협력을 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팀에 복귀시키는 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그는 구단과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긴밀하게 협력해 양측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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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두고 홍명보호와 긴밀한 협력을 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팀에 복귀시키는 데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다. 그는 구단과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긴밀하게 협력해 양측에게 최적화된 결과를 도출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으로 고단한 한 달을 겪었다. 손흥민은 9월 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약 3주간 긴 재활을 거쳐 지난달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다. 손흥민은 리그 3호골을 쏘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또 다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웨스트햄전 후반에 들어서자 손흥민은 불편한 기색을 비쳤고, 눈에 띄게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약간의 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또 다시 공식전 세 경기에 결장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린 후, 지난 3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또 다시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보이는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신중하게 기용했다. 빌라전에서도 부상 재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후반 11분 일찍이 손흥민을 뺐다. 손흥민은 불만을 드러내며 더 뛰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몸 상태를 우선시했다. 그만큼 손흥민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의미였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2연전 대표팀 명단에 다시 승선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컨디션과 몸 상태다.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과 대표팀 또한 손흥민의 상태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아가 대표팀과의 협력을 원했다. 그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국가대표팀 감독과 그들의 계획에 관여하는 것을 주저하는 편이다. 나 역시 호주 대표팀 감독이었을 때, 구단 감독들이 내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나 상호 협력적인 접근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손흥민이 구단과 대표팀에서 최근 어떠한 일정을 겪었는지 함께 살펴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좋은 컨디션인 손흥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손흥민이 기여할 수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나는 구단과 대표팀 모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일 PL 12R 입스위치 타운전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다시 손흥민을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손흥민을 관리하고 있다. 다시 정상적인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며 손흥민의 중요성과 관리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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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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