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풍경과 함께 즐기는 거리 축제 '로드페스타'

서지현 2024. 11. 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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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양재천로 메타세콰이어길이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다양한 공연과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서울 양재천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자기만의 부스를 꾸미는 체험이 한창 진행 중인데요.

아이들은 종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를 자유롭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가득한 그림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열심히 꾸민 부수를 종이에 옮겨 전시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차량 통행으로 접근이 쉽지 않던 도곡 메타세콰이어길 일부를 통제한 '차 없는 거리 축제'인데요.

시민들은 평소에는 거닐 수 없던 거리에서 아름다운 가을 정취와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도곡 메타세콰이어 로드 페스타'는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됩니다.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길에서는 청바지 업사이클링 같은 환경 체험부터 서예와 짚 공예, 고추장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는데요.

곳곳에 텐트와 빈백을 배치해 쉬어갈 수 있는 힐링길에서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버블쇼와 마술쇼가 진행됐습니다.

이 밖에도 유명 셰프가 참여한 푸드길에서는 한식부터 양식, 분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마켓길에서는 사회적 기업들이 수공예품과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해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럼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준하·박지아 / 서울 반포동 : 오늘 가을 날씨 너무 좋고요 가족들하고 같이 나왔는데 많은 사람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다음에도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매시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뮤직길에서는 양재천로를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요.

유명가수의 발라드 공연과 재즈 공연, 첼로 연주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 늦기 전에 마지막 가을 정취를 만끽하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재천로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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