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채, 긴급 기자회견 포착…비장한 눈빛 [정년이]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은채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9일 케이블채널 tvN '정년이'(연출 정지인 극본 최효비) 측은 방송을 앞두고 문옥경(정은채)의 긴급 기자회견 모습을 현장 스틸로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 속 옥경은 요릿집 한 켠에 마련된 기자회견석상에 홀로 앉아있는 모습.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국극 황태자의 기자회견이 신문사나 방송사도, 공연장도 아닌 요릿집에 약식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긴급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더욱이 수많은 기자들 앞에 나선 옥경의 무거운 표정은 그가 심상치 않은 사건과 마주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옥경의 눈빛에 비장함마저 감돌아,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지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국극계 최고의 스타 옥경(정은채)과 혜랑(김윤혜)의 후계자로 주목받게 될 재목을 뽑는 오디션이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처럼 국극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혜랑은 자신의 자리는 물론 옥경을 흠결 없는 왕자로서 지켜 내기 위해 폭주를 거듭했고, 그럴수록 옥경은 혜랑과 국극계에 염증을 느꼈다. 급기야 혜랑이 정년이(김태리)의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겨 끝내 목을 망가뜨리자, 혜랑을 향한 옥경의 실망감이 극에 치달아 둘 사이의 파국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연일 파란이 일고 있는 '정년이'에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후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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