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우승' 안양 유병훈 감독이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이메일을 요청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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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리그1이다' FC안양의 승격을 이끈 유병훈 감독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유병훈 감독은 우승이 결정된 마지막 경기임에도 주전 멤버 대부분을 기용했다.
비록 2대2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경기 후 유병훈 감독과 안양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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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K리그1이다' FC안양의 승격을 이끈 유병훈 감독이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FC안양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안양은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18승 9무 9패 승점 63점으로 시즌을 마치며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 자동 승격이라는 선물을 받았다.
이날 유병훈 감독은 우승이 결정된 마지막 경기임에도 주전 멤버 대부분을 기용했다. 1시즌 동안 뛰며 우승에 공헌한 주역들을 홈팬들 앞에서 보여주고자 한 의도였다. 비록 2대2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경기 후 유병훈 감독과 안양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며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자축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들이 왔을 때 이겼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왜 우승을 했는지 보여주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더 강한 팀으로 만나뵙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우승 셀레브레이션에 느낀 샴페인 맛에 "샴페인이 코로 들어가 썼지만, 달콤했고 처음 느껴본 맛이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웃어보인 유병훈 감독은 "팀의 키플레이어로는 주장이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잘 되었다 생각한다. 공수의 핵심이었던 김정현과 이태희에게 감사하다."라고 승격의 공을 돌렸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3라운드 들어서 센터백이 전멸했기 때문에 보강이 필요하고, 압박능력이나 활동력이 좋은 선수들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유 감독은 "우승이 실감이 난다. 고생했던 사람들이 많은데 빼먹은 사람들이 많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밤새며 일한 분석관, 피지컬 코치, 의무팀장 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팀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짧은 휴식기 동안 "다른 팀들을 보며 편안하게 즐길 예정이고, 시간이 될 때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한 유병훈 감독은 공약인 응원가 부르기에 대해 "노래는 너와 나의 안양으로 부를 예정이다. 연습을 좀 했다."라고 미소 지었다.
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은 "안양에서 FC서울을 꺾는 날 팬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며 2004년 안양을 떠나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FC서울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았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에 대해서는 각오가 되어 있다. 김기동 감독의 이메일을 받고 싶다. 안양에 입단하면 안양의 역사를 보여주는데 감독님께 시간이 되시면 보라고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웃어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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