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18개월 만에 최고‥전달보다 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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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7.4포인트로 지난달 대비 2% 올랐습니다.

1년 전과 대비해 5.5% 오른 건데, 특히 유지류가 7.3% 뛰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동남아시아 가뭄의 영향으로 생산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팜유 가격이 올랐고 대두유와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도 브라질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설탕 가격이 2.6% 상승했고, 유제품은 1.9%, 곡물은 0.8% 올랐습니다.

5개 품목군 가운데 육류만 유일하게 0.3% 하락했습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년부터 2016년 평균 식료품 가격을 100으로 두고 산정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식품 원재료인 설탕과 해바라기씨유 등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해,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54549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