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정은채, 긴급 기자회견…비장한 분위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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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정은채가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정년이' 측은 9화 방송을 앞두고 매란 국극단 최고의 스타이자 '국극계의 황태자'로 군림하고 있는 문옥경(정은채 분)의 긴급 기자회견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국극계 최고의 스타 옥경(정은채 분)과 혜랑(김윤혜 분)의 후계자로 주목받게 될 재목을 뽑는 오디션이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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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정년이’ 측은 9화 방송을 앞두고 매란 국극단 최고의 스타이자 ‘국극계의 황태자’로 군림하고 있는 문옥경(정은채 분)의 긴급 기자회견 모습을 공개했다.
문옥경은 요릿집 한 켠에 마련된 기자회견 석상에 홀로 앉아있다.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국극 황태자의 기자회견이 신문사나 방송사도, 공연장도 아닌 요릿집에 약식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 사안의 긴급함이 느껴지는 듯하다.
더욱이 수많은 기자들 앞에 나선 옥경의 무거운 표정은 그가 심상치 않은 사건과 마주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옥경의 눈빛에 비장함마저 감돌아,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의문을 자아낸다.
앞서 ‘정년이’ 8화에서는 ‘매란 국극단’이 여성국극단 합동공연인 ‘바보와 공주’ 론칭을 앞두고, 국극계 최고의 스타 옥경(정은채 분)과 혜랑(김윤혜 분)의 후계자로 주목받게 될 재목을 뽑는 오디션이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처럼 국극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혜랑은 자신의 자리는 물론 옥경을 흠결 없는 왕자로서 지켜 내기 위해 폭주를 거듭했고, 그럴수록 옥경은 혜랑과 국극계에 염증을 느꼈다.
급기야 혜랑이 정년이(김태리 분)의 독공(득음을 하기 위해 토굴 또는 폭포 앞에서 하는 발성 훈련)을 부추겨 끝내 목을 망가뜨리자, 혜랑을 향한 옥경의 실망감이 극에 치달아 둘 사이의 파국을 암시한 바 있다. 이에 연일 파란이 일고 있는 ‘정년이’에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년이’는 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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