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부상, 한국 축구 대표팀과 협력 필요”
안지 포스테코글루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한국 축구 대표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ESP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부상을 당해 복귀했지만 재발한 적이 있다. 손흥민을 다시 잃고 싶지 않다”며 “손흥민을 관리하며 정상적인 몸 상태로 끌어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은 또한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각 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하면 토트넘과 홍명보호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3주가량 휴식을 취한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해 골을 기록했지만 다시 통증을 느껴 이후 2경기에서 빠졌다.
세 경기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 컴백해 시즌 3호 도움을 올렸지만, 공격 포인트 직후 교체됐다. 당시 손흥민은 예상치 못한 교체였다는 듯 강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출전할 26인의 국가대표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다.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게 기본적 원칙”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 타운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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