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방패 내세워 홈에서 대승 거둔 SK 전희철 감독 “선수들이 수비에 재미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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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9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부산 KCC/잠실학생체육관.
경기 전 예상했던 대로 KCC가 3점을 많이 노렸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한 부분을 칭찬해 주고 싶다.
이번 경기 대승을 거둔 것을 떠나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재미를 붙였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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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총평
경기 전 예상했던 대로 KCC가 3점을 많이 노렸다. 3점을 봉쇄하기 위한 수비를 했는데 전반에 조금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공격에서도 조금 무리했다. 경기 내내 (오)재현이가 (디온테)버튼 수비를 완벽하게 1대1로 막아줬다. 다른 선수들도 수비를 잘 해줬다. 공격을 잘한 걸 떠나 수비력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비력으로 스틸을 만들어냈고 리바운드에서도 강점이 있으니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으로 편하게 경기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한 부분을 칭찬해 주고 싶다.
자밀 워니 KBL 최초 20-20 트리플 더블?
4쿼터에 트리플 더블까지 어시스트 개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최근에도 (자밀) 워니가 7-8개씩은 어시스트가 나왔었다. 이번 경기도 느낌 상 8-9개는 한 것 같았다. 알아보니 트리플 더블까지 어시스트가 한 개 남았더라. 더 빨리 빼려고 했는데 선수의 기록을 위해 더 뛸 수 있도록 했다. 선수 본인도 (트리플 더블 달성을) 굉장히 좋아했다. 정말 축하한다.
뻔한 농구 대신 FUN(재미있는)한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고메즈가 덩크슛을 실수한 거 말고는 이번 경기 재미있는 농구를 했다(웃음). 멋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하이라이트 필름이 나온 것 같다(웃음).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의욕이 좋고, 수비로 인해 팀이 단단해졌다는 걸 아는 것 같다. 이번 경기 대승을 거둔 것을 떠나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재미를 붙였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판을 깔고 전술을 세우는 것은 내가 하는 부분이다. 코트에서 실현하는 건 선수들의 몫이다. 선수들이 그 부분을 잘 수행했다.
총평
팬들에게 죄송한 경기를 했다. 팀적으로 국내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조합이 잘 맞지 않았고, 외국 선수들에게 나오는 점수나 어시스트에 비중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다 보니 국내 선수들은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팀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또 상황적으로는 다음 주에 EASL을 나가야 한다. A매치 브레이크를 포함해 2~3주 정도 시간이 있다. 팀적으로 잘 맞춰서 A매치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나서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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