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값 오르나"…지난달 국제 유지류값 7.3% 급등[食세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지류 가격은 생산량 감소 우려로 7.3%나 올랐다.
세계식량가격 지수는 지난 7~8월 2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9월 다시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 팜유 가격은 주요 동남아시아 생산국에서의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과 계절적 생산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식량가격 전월보다 2% 상승…2개월 연속↑
주요국 생산 감소 우려에 유지류값 급등
육류 제외하고 모든 품목군에서 상승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전월보다 오르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지류 가격은 생산량 감소 우려로 7.3%나 올랐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8% 올랐다. 국제 밀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밀 주요 생산국인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등의 불리한 날씨로 인해 겨울작물 파종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의 비공식적인 가격 하한선 재도입과 흑해 지역의 긴장 고조도 밀 가격상승에 기여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강한 브라질 국내 수요와 일부 지역의 강수량 부족 문제 지속,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파종 지연, 우크라이나 옥수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은 전월과 비교해 7.3%나 급등했다. 팜유·대두유·해바라기유·유채유 가격이 모두 상승한 영향이다. 국제 팜유 가격은 주요 동남아시아 생산국에서의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과 계절적 생산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두유 가격은 대체 식물성 기름의 공급 부족에 따라 상승했고, 해바라기유와 유채유의 가격상승은 2024/25년도 생산량 부족 전망이 가격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설탕 가격도 2.6% 올랐다. 장기간의 건조한 날씨로 브라질에서의 2024/25년도 생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브라질 레알화의 달러 대비 약세와 10월 말 남부 주요 설탕 생산 지역의 강수량 증가로 가격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반면 육류 가격은 유일하게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국제 돼지고기 가격은 서유럽에서의 도축 증가와 국내외 수요 감소로 하락했고, 주요 생산국의 수출 공급 증가로 인해 국제 가금육 가격도 하락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식품 원재료인 원당·설탕·해바라기씨유 등에 대해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비용상승으로 인한 식품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제 가격 변동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