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부터 대학생까지… 강원도-돗토리현, 지역문제 공동해결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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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돗토리현이 지자체 간 교류를 넘어 마을대표 이·통장부터 대학생까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이번 4대 교류행사 중 하나로 양국의 마을대표 교류인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간 교류회가 9일 오전 돗토리시 워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교류회는 마을대표 간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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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돗토리현이 지자체 간 교류를 넘어 마을대표 이·통장부터 대학생까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먼저, 이번 4대 교류행사 중 하나로 양국의 마을대표 교류인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간 교류회가 9일 오전 돗토리시 워싱턴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 전영록 강원도 이·통장연합회장, 이케가미 사치코 통할감, 도바시 지카요시 돗토리시자치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돗토리 30년간 교류 역사에서 마을대표자 간 민간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류회는 마을대표 간 교류를 통해 두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성사됐다.
마을대표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지역소멸 위기 등 공통 현안에 이해를 같이하고 지속적인 협력의 틀을 만들기 위해 민간교류 활성화, 우수사례 공유, 문화·관광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안서를 채택했다.
또 교류회의 하이라이트인 민간 우호교류 협력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강원 이통장협의회와 돗토리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은 △우호교류 △저출산 대응 △상호이해 △공동발전 △우정과 화합 △지역소멸 극복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동행과 공생 △지속가능한 미래 등의 단어가 적힌 판넬을 각자의 언어로 외친 뒤 협력을 상징하는 줄에 나란히 걸었다.
이날 김진태 도지사는 “한국과 일본 모두 지역소멸 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일본은 지역소멸 문제를 한국보다 먼저 경험하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나라”라며 “이번 행사가 양 지역의 마을대표 간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문제에 대해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요나고 워싱턴 호텔 플라아에서 열린 ‘한일교류 대학생 심포지엄’에서는 양 도·현 대학생들이 한·일 지역 간 현안에 대한 그룹별 과제를 수행하며 미래에 대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양 지사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양 지역 대학생 교류는 2019년에 시작됐으며, 지난 7월 강원에서 개최한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양 지사는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공동선언‘을 한 적이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제교류 △지방소멸 △관광활성화를 주제로 참석 대학생 그룹별로 교류기간 동안 토론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들은 양 지방정부 업무 담당부서에 전달돼, 향후 관련 정책수립 시 활용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미래세대인 강원-돗토리 대학생들이 보다 많은 상호교류를 하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지역소멸 문제와 청년문제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일본의 경험은 학생들에게 많은 점을 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히라이신지 지사는 “양 도현은 바다와 하늘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이제는 각각의 길이 연결됐다. 이와 함께 마음의 길도 연결됐다. 김진태 도지사의 명언인 바다길, 하늘길, 그리고 마음의 길 모두 이어진 것이다. 양 도현의 우호교류가 지속된 것처럼 오늘 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도 문화와 국가의 차이를 뛰어 넘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시성 도의장은 “오늘 미래세대인 대학생들을 만나게 돼 생동감이 넘친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양 도현의 대학생들은 향후 강원도와 돗토리현의 자매결연 50년, 100년의 우호교류를 다질 사람들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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