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제주소녀의 농구 사랑 "고등학교에 가면..."

제주/배승열 2024. 11. 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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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가 좋다.

EDK(원장 김용)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주 농구 i-League' 7회 차 여중부 결승에서 오렌지한림우먼스를 19-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i리그 2년 차 최수연은 "매년 나와도 긴장된다.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김용 선생님은 농구를 알려주실 때 기본기를 중심으로 전술 훈련도 알려주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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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주/배승열 기자] 농구가 좋다.

EDK(원장 김용)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현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제주 농구 i-League' 7회 차 여중부 결승에서 오렌지한림우먼스를 19-1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EDK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전승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3학년 에이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백코트에서 최수연(제주사대부중2학년)이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최수연은 "중학교 1학년 때 친구가 농구를 같이 하자고 해서 시작했다"며 "농구의 매력은 함께하는 재미다. 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면 전국 대회도 경험할 수 있어서 큰 대회에 나가면 다 함께 소풍을 가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i리그 2년 차 최수연은 "매년 나와도 긴장된다. 전승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김용 선생님은 농구를 알려주실 때 기본기를 중심으로 전술 훈련도 알려주신다"고 이야기했다.
안정적인 드리블도 백코트를 지킨 최수연은 "코트 안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자신 있는 것은 드리블"이라며 "i리그를 경험하면 농구에 자신감이 더욱 생겼다"고 전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최수연은 다음 i리그도 참여를 희망했다. 꾸준히 농구를 즐기고 싶은 최수연에게 작은 꿈이 있다.

최수연은 "내년에도 i리그에 참가하고 싶다. 고등학생 때도 참가하고 싶은데, 제주 i리그에는 여고부 리그가 없다. 고등학생이 되면 친구들과 여고부 팀을 만들어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제주소녀의 꿈을 응원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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