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PO 진출' 시즌 되돌아본 전남 이장관 감독, "K리그2가 얼마나 처절한지 잘 보여졌던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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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K리그2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권을 확정했고, 이랜드는 같은 시간 충남 아산의 결과에 따라 사실상 3위로 내려가면서 K리그2 4위, 5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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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목동)]
이장관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K리그2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권을 확정했고, 이랜드는 같은 시간 충남 아산의 결과에 따라 사실상 3위로 내려가면서 K리그2 4위, 5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전남은 전반전에만 플라카의 멀티골과 발디비아의 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후반전엔 박태용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까지 터졌고, 경기는 전남의 4-0 완승으로 종료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남이 4위로 도약했고, 패배한 이랜드는 충북 청주에 이긴 충남 아산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이장관 감독은 "선수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준 거 같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과의 올초 플레이오프권 진출 약속도 축제를 만들어준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무엇보다도 변성환 감독이 밥 살 일이 없어서 더욱 더 감독으로서 너무나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웃어보였다.
[전남 드래곤즈 이장관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경기 소감
선수들과의 약속을 잘 지켜준 거 같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팬들과의 올초 플레이오프권 진출 약속도 축제를 만들어준 것 같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변성환 감독이 밥 살 일이 없어서 더욱 더 감독으로서 너무나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승부처가 갈린 점
많은 득점보다 공격적 축구를 먼저 생각했다. 자력으로 오르려면 득점이 꼭 필요했다. 골이 일찍 나오면서 우리 패턴으로 갔던 거 같다. 첫 골이 빨리 나와서 좋은 흐름으로 갔다.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플레이했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같이 잘 해줬다.
-전방 압박이 돋보였는데
잔디도 좋고 이랜드에 워낙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최전방 보다는 A-B-C로 나누면 B지역에서 움츠렸다 압박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완벽하게 잘 해줬다.
-무실점 승리
우린 내려서서 기다리는 흐름으로 가면서 상대에게 점유율 준 건 당연했따고 봤다. 그러면서 뒷공간 많이 열렸고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내려서서 슈팅 허용하고 그런 건 상대가 잘해서라고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멀티골 플라카의 활약상
부상 때문에 본인도 힘들어 했다. 하지만 훈련하면서 좋은 모습을 믿어준 부분이 나온 거 같다. 오늘 선발로 나와서 원톱으로 나왔고 감독으로서 준비한 게 다 맞아 떨어지고 교체 선수들까지 잘해준 부분이 고마웠다.
-부산과의 플레이오프 대결
부산은 좋은 팀이고 경기 전에 부산과 우리가 올라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오늘 하나 좀 아쉬운 건 충북 청주가 충남 아산 잡았으면 했는데 그건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과 같이 올라가서 재미난 경기 될 거 같다. 부산에도 축하 보내고 싶다.
-K리그2를 새로 경험하게 될 강등 팀들에 미리 조언
수원의 예를 들면 될 거 같다. K리그2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1부 팀들도 처절하게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있다. K리그2가 얼마나 처절하고 열심히 해야 하고 살아가야 하는지 잘 보여진 2024년이었던 거 같다. 돈 많이 쓰는 팀이나 그렇지 않은 팀이나 살아남기 위해 최선 다한 게 보여진 K리그2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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