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경남 권우경 감독대행 "좋은 지도자가 온다면 경남은 일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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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K리그2 우승팀 안양과 무승부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남은 올 시즌 신임 박동혁 감독이 도중 경질되는 내우외환을 겪는 혼란 속에서도 권우경 감독대행이 팀을 잘 추슬렀고, 마지막 우승팀 안양과의 경기에서 도동현과 이시현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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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K리그2 우승팀 안양과 무승부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남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승 15무 15패 승점 33점으로 12위의 순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경남은 올 시즌 신임 박동혁 감독이 도중 경질되는 내우외환을 겪는 혼란 속에서도 권우경 감독대행이 팀을 잘 추슬렀고, 마지막 우승팀 안양과의 경기에서 도동현과 이시현 등 신예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값진 승점 1점을 따낼 수 있었다.
권우경 감독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양의 K리그1 승격을 축하하고, 오늘 경기는 양팀에게 박수를 쳐줘도 부족하지 않을 경기력을 선보였다. 실점장면이 아쉽긴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시즌 후에 주어진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새로운 감독님이 오셔서 명가부활을 이뤄낼 것이라 확신한다. 팬들과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1년동안 지원해준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권우경 감독대행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선수들로 보강을 하고, 거기에 맞는 전술이나 상황을 만들려 노력했지만, 실점을 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다보니 다들 급해지지 않았나 싶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팀으로 융화되기 쉽지 않다보니 결과적으로 어려웠다. 핑계대고 싶지 않고 준비시키지 못한 내 잘못이 크다. 부족한 스태프들을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말 많은 점을 느낀 시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선수 개개인으로 따졌을 떄는 능력치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각 소속팀에서 월등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을 뽑아왔다. 좋은 지도자가 온다면 반등할 수 있고 높은 위치에 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권 감독대행은 "오늘 마지막 경기이고 전술보다는 상대의 상황을 역이용하고 투쟁적으로 싸우자 이야기했다. 최선을 다해서 얻은 최선의 결과가 아닐까 싶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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