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애런 분 감독과 2025년까지 재계약…월드시리즈 우승 재도전 다짐

박연준 기자 2024. 11. 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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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내년 시즌에도 애런 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재계약 소식을 전한 분 감독은 "팀을 다시 이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역할은 큰 책임감이자 또 다른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양키스가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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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뉴욕 양키스가 내년 시즌에도 애런 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구단은 9일(한국시간) "분 감독과의 계약을 구단 옵션으로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분 감독은 오는 2025년에 양키스 사령탑으로서 8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양키스의 재계약 결정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서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분 감독은 올 시즌 양키스를 아메리칸리그에서 최다승 기록인 94승 68패로 이끌었으며, 팀의 41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을 달성했다. 분 감독은 양키스에서 첫 7시즌 동안 603승 429패를 기록하며, 승률 0.584로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왔다. 특히 2023년 한 해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MLB닷컴은 "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7시즌 중 6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른 두 번째 감독"이라며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이어 이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양키스에서는 케이시 스텐겔과 조 토레에 이어 첫 7시즌 중 6시즌 이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 번째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 감독의 누적 603승은 양키스 역사상 감독 중 7위에 해당하며, 포스트시즌 승수인 22승 또한 역대 5위에 자리한다.

양키스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제압하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는 양키스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이다. 그러나 월드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강호인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재계약 소식을 전한 분 감독은 "팀을 다시 이끌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 역할은 큰 책임감이자 또 다른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재능 있는 선수들과 함께 양키스가 내년에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 또한 "분 감독은 클럽하우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해 왔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신뢰를 쌓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빅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유지해왔다"며 "2025년에도 분 감독이 팀을 지휘하게 돼 기쁘다"고 재계약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사진=뉴욕 양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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