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2연승' 전희철 감독 '3점슛 38% 기분 좋아', '패장' 전창진 감독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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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속공을 앞세워 KCC를 대파했고, KCC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속공과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허웅,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를 93-57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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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속공을 앞세워 KCC를 대파했고, KCC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를 경험해야 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속공과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허웅,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를 93-57로 완파했다.
SK는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7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KCC는 5패(4승)째를 당했다.
1쿼터는 도전과 응전의 시간이었다. SK 출발이 좋았다. 속공과 지공을 효과적으로 섞었고, KCC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앞서갔다. KCC는 좀처럼 공격에서 리듬을 살려내지 못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추격전을 가져갔다. 부진했던 공수가 살아났다. SK는 주춤했다. SK가 종료 직전 터진 안영준 3점으로 18-15로 앞섰다.
2쿼터, SK가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넓혀갔다. 워니와 김선형이 속공을 선두에서 이끌었고, 클로저로 안영준 그리고 오재현이 나섰다. 5분이 지날 때 점수차가 두 자리 수로 벌어졌다. KCC는 공수에서 밸런스를 잃은 채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끝까지 변화는 없었다. SK가 결국 43-29, 14점을 앞섰다.
후반전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었다. SK가 2쿼터부터 시작된 폭풍같은 속공을 앞세워 점수차를 계속 넓혀갔다. KCC는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의미는 없었다. SK가 무려 36점차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3점을 많이 노릴 것 같았다. 공격에서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오재현이 버튼 수비를 완벽하게 했다. 버튼 동선을 확실히 차단했다. 2대2 빅맨 수비를 너무 잘했다. 수비력이 100%였다. 스틸도 만들어내고, 리바운드 우위를 통해 속공으로 연결했다. 수비를 칭찬해주고 싶다.
연이어 전 감독은 “공격으로 이기기 보다 수비로서 팀이 탄탄해진 것을 알고 있다고 본다. 대승을 하긴 했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의미있는 승리다.“라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상대가 우리를 상대할 때 분명 3점을 많이 시도할 것이다. 수비력만 유지를 하면 터프샷을 많이 유도할 수 있다. 전반전 끝나고 로테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수비에 재미를 부치고 있다. KCC 선수 구성상 3점으로 승부를 해야 한다. 버틴에서 파생되는 공격과 어시스트를 잘 차단했다.”고 전했다.
또, 전 감독은 “3점슛 성공률 38%는 기분이 좋다. 속공이 워낙 많다. 어쨌든 달라졌다. 오재현이 현대모비스 전까지 12개 실패를 했다. 슛율이 좋아지니 집중력이나 적극성이 달라졌다. 그게 가장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우리 팀은 이 정도 능력치는 있다고 본다. 속공 연습을 따로 할 수는 없다. 수비는 5명이 다같이 해야 한다. 그러면서 속공까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경기를 거듭하며 탄탄해지는 것 같다. 스틸이 많아지면서 속공이 더 나오고 있다고 본다. 튀는 타이밍과 위치를 알고 있다고 본다. 선수 구성 때문에 더 해야 한다. 국내 선수들도 있지만, 워니가 직접 치고 나간다. 아웃 넘버를 잘 만든다. 속공 비중이 크다. 아울렛 패스도 잘 뿌린다. 판단이 빠르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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