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산, 부천 3-1로 제압… 수원 제치고 극적 5위 승격 준PO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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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가 부천 FC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9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부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36전 16승 8무 12패(승점 56점) 55득점 45실점을 기록, 같은 승점을 기록한 수원 삼성(46득점)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5위에게 주어지는 승격 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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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 아이파크가 부천 FC전에서 승리하며 K리그1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였던 부산이 안방에서 거둔 시원한 승리로 위기 상황을 스스로 해결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9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부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부산은 전반 13분 손휘, 후반 5분 음라파, 후반 41분 페신이 연거푸 득점을 만들어 낸 것에 힘입어 후반 29분 이의형의 한 골에 그친 부천을 꺾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36전 16승 8무 12패(승점 56점) 55득점 45실점을 기록, 같은 승점을 기록한 수원 삼성(46득점)을 다득점으로 제치고 5위에게 주어지는 승격 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부천 레프트윙백 김규민이 부산 라이트윙백 이정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한 게 VAR을 거치며 다이렉트 퇴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수적 우세 상황을 등에 업은 부산의 공세가 곧바로 이어졌다. 전반 13분 부천 진영 박스 우측면에서 이동수의 땅볼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되어 흐르자 반대편에서 쇄도한 손휘의 오른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잡아냈다.
이후 부산은 추가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34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이정의 얼리 크로스를 외인 스트라이커 음라파가 강력한 헤더슛으로 연결했으며, 전반 37분에는 박스 안 침투 패스를 대각선 공간 침투로 이어받은 손휘가 박스 안 우측 공간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문 기둥을 살짝 스쳐 나갔다. 전반 44분에는 라마스의 중거리슛을 부천 수문장 김현엽이 가까스로 쳐낸 볼을 음라파가 이어받았으나 정확하지 못한 마무리로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부천은 퇴장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매서운 역습이 없었던 건 아니다. 전반 종료 직전 우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은 박창준의 위협적인 헤더슛이 부산 골문을 살짝 비켜나갔다.
후반전에도 부산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5분 추가골이 나왔다. 박스 외곽에서 페신이 찍어 올린 패스를 박스 안 우측 공간에서 라마스가 발을 대어 골문 앞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음라파가 넘어지며 득점을 해결했다.
하지만 부천도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부산 진영에서 일어난 상대 패스 미스 덕에 득점을 만들어냈다. 손휘와 라마스가 어설프게 볼을 주고받은 게 득점의 계기였다. 볼을 탈취한 이의형이 부산 수비수 김희승의 견제를 뚫고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아 오른발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이때부터 부천이 패배를 면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후반 34분에는 박스 안에서 부산 수비수들의 어설픈 커버 덕에 연거푸 찬스를 잡기도 했다. 아슬아슬한 두 팀의 추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부산이 기어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임민혁의 침투 패스를 받은 페신이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깔끔한 왼발 땅볼 슛으로 부천의 골망을 갈랐다.
부천에 실점한 후 수비진이 크게 흔들리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던 부산의 승격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이때 비로소 굳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부산이 부천을 잡는 데 성공했다. 부산이 다득점 룰에 힘입어 극적으로 수원 삼성을 끌어내리고 5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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