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수원은 울었다...'플라카 멀티골' 전남, 서울 이랜드에 4-0 대승→4위로 PO권 확정

[포포투=김아인(목동)]

전남이 서울 이랜드에 대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은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권을 확정했고, 이랜드는 같은 시간 충남 아산의 결과에 따라 사실상 3위로 내려가면서 K리그2 4위, 5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선발명단]

서울 이랜드(4-3-3): 문정인(GK) - 박창환, 오스마르, 김민규, 차승현 - 카즈키, 백지웅, 서재민 - 변경준, 김신진, 박민서

전남 드래곤즈(4-1-4-1): 류원우(GK) - 김예성, 유지하, 홍석현, 김용환 - 최원철 - 임찬울, 조지훈, 발디비아, 윤재석 - 플라카

[전반전]

전남이 먼저 기회를 엿봤다. 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디비아가 올려줬고 홍석현이 헤더로 받았지만 크게 넘어갔다. 이랜드도 가만 있지 않았다. 전반 10분 박민서가 크로스를 찔러줬고 카즈키가 원터치로 슈팅했지만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남이 먼저 앞서갔다. 전반 11분 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받은 플라카가 개인 능력으로 수비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랜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카즈키와 주고받은 볼을 변경준이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흐른 볼을 김신진이 재차 슈팅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남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길게 날아온 볼을 전남이 공격으로 이어갔다. 김용환이 뒤로 내줬고 발디비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33분 플라카가 앞으로 나온 문정인 골키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오스마르가 빠르게 달려가 걷어내려 했지만 공은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랜드가 땅을 쳤다. 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즈키가 올려줬고 김신진이 슈팅했지만 옆그물 맞았다. 이어 차승현이 얼리 크로스를 올린 것을 박민서가 헤더로 맞췄지만 이 역시 막혔다. 이랜드의 공격이 번번이 가로막혔다. 전반 45분 서재민이 띄워준 볼을 박민서가 받았지만 상대 수비에 묶였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서재민과 박민서의 중거리 슈팅 시도도 수비에 막혔다.

[후반전]

양 팀 모두 후반 시작 후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랜드는 박창환을 빼고 이준석을 투입했고 전남은 임찬울 대신 김건오를 내보냈다. 이랜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오스마르가 길게 보낸 공을 이준석이 슈팅했지만 김신진 맞고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남이 추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8분 발디비아가 나가고 박태용이 들어왔다. 전남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플라카가 보낸 공을 윤재석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이랜드도 변화를 줬다. 후반 15분 카즈키, 차승현을 불러들이고 채광훈, 정재민을 들여보냈다.

이랜드의 기회가 사라졌다. 후반 20분 반대로 길게 올라온 볼을 측면에서 채광훈이 슈팅했지만 옆그물 맞고 벗어났다. 전남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20분 부상당한 김예성을 대신해서 이규혁이 들어왔다. 이랜드도 후반 25분 김신진을 빼고 몬타뇨를 투입했다.

이랜드가 땅을 쳤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준석이 헤더로 연결한 것을 변경준이 받았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9분 몬타뇨의 헤더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이랜드가 웃지 못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민서가 올려줬고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남이 경기를 끝냈다. 후반 33분 박태용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뚫었다. 이랜드가 끝까지 추격의 불씨를 태웠지만 반전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플라카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경기는 그렇게 전남의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