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토트넘전서 쓰러지더니…MRI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강동훈 2024. 11.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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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31·아르헨티나)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쓰러진 후 고통을 크게 호소하던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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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31·아르헨티나)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맞대결에서 쓰러진 후 고통을 크게 호소하던 그는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조만간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8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이카르디는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빨리 낫길 바란다. 이카르디! 우리는 네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이카르디는 같은 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네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후반 37분경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36·잉글랜드)가 백패스를 받자 순간적으로 달려가 전방 압박을 하던 도중 오른쪽 무릎이 뒤틀려 쓰러졌다. 이후 그는 크게 고통을 호소하더니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카르디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반월판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은 최소 6개월은 회복과 치료, 재활을 해야 하는 데다,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이카르디는 지난 2012년 삼프도리아에서 프로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더니 이듬해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에 입단해 핵심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4~2015시즌(22골)과 2017~2018시즌(29골)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다만 2018~2019시즌 당시 주장직을 박탈당하고 소집 거부 등으로 문제를 야기하더니, 결국 구상에서 제외돼 지난 2019년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했다.

PSG 이적 이후 이카르디는 긴 부진에 빠졌다. 특히 당시 아내 완다 나라(37·아르헨티나)와 이혼 소송 문제를 겪으면서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32·브라질),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로 이어지는 ‘MNM 트리오’에 밀려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입지가 줄어들자 그는 이적을 택하더니 지난 2022년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 후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갈라타사라이로의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 이카르디는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보다는 비교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튀르키예에서 다시 득점 감각을 찾는 등 옛 모습을 되찾았다. 실제 그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87경기 동안 61골 22도움을 기록 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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