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SK, KCC 완파... 2연승 '단독 2위 유지'

김우석 2024. 11.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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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속공을 앞세워 KCC를 대파했다.

서울 SK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 프로농구에서 속공과 선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허웅, 정창영이 분전한 부산 KCC를 93-57로 완파했다.

SK는 이날 결과로 2연승과 함께 7승 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KCC는 5패(4승)째를 당했다.

1쿼터, SK 18-15 KCC : ‘산뜻한 출발’ SK, ‘추격전’ KCC

SK는 김선형, 오재현, 안영준, 최부경, 자밀 워니가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고, KCC는 이호현, 허웅, 정창영, 디욘테 버튼, 이승현이 경기에 먼저 나섰다.

SK가 1분 20초가 지날 때 터진 오재현 3점에 이은 워니 돌파로 5-0으로 앞섰다. KCC는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3분이 넘게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계속된 슛 미스와 턴오버만 나올 뿐이었다. SK 역시 마찬가지였다. 1분이 넘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턴오버가 이어졌다. 3분 30초가 지날 때 KCC가 정창영 돌파로 게임 첫 득점에 성공했다.

SK가 김선형, 오재현 속공으로 9-2로 달아났다. 순식 간에 4점을 추가했다. KCC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김선형 돌파가 이어졌다. 후반으로 접어들어 KCC가 이승현의 연속 미드 레인지 점퍼에 더해진 정창영 속공으로 10-15로 좁혀갔다.

종료 1분 43초 전, 집중력에 문제가 생긴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정창영 3점이 더해졌다. 점수차는 이제 13-15, 2점에 불과했다. 정창영이 투맨 게임 점퍼로 환산했다. 동점이 되는 전광판이었다. 안영준이 쿼터를 마무리했다. 정중앙에서 3점을 터트렸다. SK가 3점을 앞섰다.

2쿼터, SK 43-29 KCC : ‘초음속 스피드’ SK, ‘주춤’하는 KCC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가 먼저 워니 속공 등으로 한 발짝 달아는 듯 했지만, KCC가 이근휘 돌파 등으로 응수, 원 포제션 게임을 잃지 않았다. 2분에 다다를 때 최부경 미드 레인저 점퍼가 터진 SK가 24-20으로 앞섰다. 3분에 다다를 때 안영준 속공이 더해졌다. KCC는 이근휘, 전준범, 에피스톨라 3점이 연거푸 림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잠시 빠르게 공격을 주고 받았다. 추가점은 없었다. 4분이 지날 때 SK가 오재현 돌파로 2점을 더했다. KCC는 허웅 3점으로 오랜 득점 침묵을 깼다. 23-28, 5점차로 좁혀갔다. SK가 달아났다. 워니 3점 등으로 점수를 추가, 33-23으로 두 자리 수 리드를 가져갔다.

종료 4분 27초를 남겨두고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SK가 멈추지 않았다. 워니와 김선형을 앞세워 연거푸 속공을 성공시켰다. 41-23, 1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KCC는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 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간만에 터진 허웅 3점으로 26-41, 15점차로 따라붙었다.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3쿼터, SK KCC : 승리를 위한 1차 관문 넘어선 ‘멈추지 않는 속공’ SK

KCC가 집중력 높아진 수비를 바탕으로 실점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이승현 등 득점이 나오면서 35-45, 10점차로 좁혀갔다. 3분이 지나면서 SK가 힘을 냈다. 속공이 다시 살아났고, 수비에서 응집력도 높아졌다. 5분에 다다를 때 52-36, 16점을 앞섰다.

KCC가 한 발짝 따라붙었고, SK가 다시 한 걸음 달아난 후 또 도망갔다. 안영준이 버튼 패스 라인을 차단했고,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로 바꿨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55-38, 17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점수 차가 계속 벌어졌다. 두 개의 속공이 이어졌다. KCC는 다시 조직력이 무너지는 순간을 경험해야 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59-40, 19점을 앞서는 SK였다.
계속 점수차는 넓어졌다. SK가 속공 등을 이유로 21점을 앞섰다.

4쿼터, SK 93-57 KCC : '브레이크 없는 질주' SK, 일찌감치 갈린 승부 

SK가 시작부터 강하게 밀어 부쳤다. 3쿼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계속 점수차가 넓어졌다. KCC는 좀처럼 반응하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75-46, 29점을 앞서는 SK였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시점이었다. 

 

5분이 지나면서 가비지 타임이 적용되었다. SK는 박민우, 선상혁 등 좀처럼 1군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섰고, KCC 역시 이주영, 송동훈 등이 경기에 나섰다. SK가 큰 변화 없이 2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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