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맨시티 떠나 브라질 감독 되나? 브라질 협회 부인 "우리 감독은 도리바우"

사진 = 더 선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협회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더 선'은 8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을 인용하여 "브라질은 과르디올라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려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가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는 걸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 그는 2년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고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뒤 그는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쪽이 더 가깝다. 지금은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었다.

아직까지도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연장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또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기에 동기부여가 없는 것도 사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FA컵 우승 등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었다.

연결된 곳은 브라질. 과거 과르디올라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을 맡는 것을 꿈꾼다고 말한 적이 있었기에 어느 정도 근거는 있다.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CBF) 회장 에드날드 로드리게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이지만, 우리는 그에 대해 어떠한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도리바우 주니오르다"라고 말하며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연결을 부인했다.

도리바우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에서 위기라는 소식도 있었다. 지난 1월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도리바우 감독은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8강 탈락했다. 우승을 노렸는데도 8강 탈락했다. 심지어 8강전에서 만난 우루과이는 퇴장으로 인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브라질은 10명의 우루과이도 압도하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메이저 대회 성과가 없었기에 다음 감독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이 거론된 듯하나 사실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