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임현택 의협회장 탄핵당하나…10일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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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의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
임 회장은 그간 숱한 '막말 논란'으로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탄핵 위기에 놓였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은 전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을 탄핵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는데, 이 요청이 이뤄진다면 전공의들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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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1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의 탄핵 여부를 결정한다. 임 회장은 그간 숱한 ‘막말 논란’으로 의협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으며 탄핵 위기에 놓였다.
다만 탄핵 의결을 위한 정족수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 회장이 물러나게 된다면 의협 현 집행부와 대립각을 세운 전공의단체가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회장은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5월 취임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정부 관계자 등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의협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임 회장이 의협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지난달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을 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임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면 그간 의정 갈등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전공의단체가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전공의 90명은 전날 의협 대의원들에게 임 회장을 탄핵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는데, 이 요청이 이뤄진다면 전공의들도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으리라는 것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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