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인구 300만명 시대 온다…'이식형 보청기' 사용법은?

송종호 기자 2024. 11.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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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6년 국내 난청환자가 30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난청 치료법으로 보청기와 이식형 보청기가 있다.

특히 이식형보청기는 인공중이, 인공와우(인공달팽이장치)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식형 보청기는 달팽이관의 기능은 남아있지만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내부 장치를 머리뼈에 이식해 사용한다.

이식형 보청기는 외부장치가 물이나 땀에 젖으면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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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는 식약처 허가가 필요한 의료기기
이식형 보청기, 네부장치·외부장치로 구성
[서울=뉴시스] WS오디올로지코리아에 따르면 글로벌 본사의 전략에 따라 보청기 제작은 여러 나라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나 아시아에 제조 시설을 갖춘 지사는 귓속형 판매 비중이 높은 한국과 일본 뿐이다. 특히 한국은 일본보다 일일 작업량 등에서 크게 앞서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사진=WS오디올로지코리아 제공) 2023.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오는 2026년 국내 난청환자가 300만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효과적인 난청 치료법으로 보청기와 이식형 보청기가 있다. 특히 이식형보청기는 인공중이, 인공와우(인공달팽이장치)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식형보청기는 소리를 증폭해 청각을 보상하는 역할을 하며, 식약처의 허가가 필요한 의료기기다.

이식형 보청기는 달팽이관의 기능은 남아있지만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에 문제가 있는 환자가 내부 장치를 머리뼈에 이식해 사용한다. 이식형 보청기는 귀 근처 머리뼈에 이식하는 내부장치, 겉머리에 부찾하는 외부장치로 구성돼 있다. 이식된 내부장치에서 발생하는 진동이 머리뼈를 통해 소리를 전달한다.

인공중이는 중이(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내부공간) 기능의 장애가 있는 사람이 사용한다.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인공중이를 이식한다. 진동이 주위를 직접 자극해 소리를 전달한다.

인공와우는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효과가 없을 경우 사용한다. 달팽이관에 인공와우를 이식하며, 달팽이관의 청각세포를 대신해 청신경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식형 보청기는 외부장치가 물이나 땀에 젖으면 고장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젖었을 경우에는 배터리를 즉시 제거한다. 자석의 영향으로 기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상의와 상의 후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다.

또한 이식형 보청기는 외부장치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하고 환기가 잘 되는 상온에서 외부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한다. 자석이 포함돼 있거나 자기장이 발생하는 에어컨, 냉장고 등에 부착해 두지 않는다. 타인의 외부 장치를 임의로 사용하는 것으로 피한다. 외부 장치는 개인에 맞게 조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식 수술 전에는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우선 실리콘, 티타늄과 같은 원재료에 알레르기, 또는 각종 부작용 등이 있는지 확인한다. 또 진단기기를 이용해 머리뼈와 귀의 상태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자석이 포함된 의료기기, 예를 들어 심장박동기, 심장충격기 등에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 위생관리, 개인 영양상태와 질환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한다. 또한 수술 주변주에 흉터(수술자국)이 생길 수 있다. 제거하고자 할 경우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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