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혼자 조용히 故김수미 어머님 뵙고 와…마음 힘들었다"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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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해외 일정 후 조용히 배우 고(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한 뒤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상민은 9일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한국 도착하고 다음 날인 지난 1일 찾아뵀다"라며 "봉안함을 보는데 그냥 너무 쓸쓸해 보이셔서 계속 대화하고 (김수미)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상민은 지난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머무느라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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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해외 일정 후 조용히 배우 고(故) 김수미의 납골당을 방문한 뒤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상민은 9일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한국 도착하고 다음 날인 지난 1일 찾아뵀다"라며 "봉안함을 보는데 그냥 너무 쓸쓸해 보이셔서 계속 대화하고 (김수미) 어머님께 인사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내내 너무 마음이 안 좋았고, 이제 한국에 도착해서도 빨리 뵙고 싶어서 마음이 불편했다"며 "스케줄이 있었지만 시간을 쪼개서 혼자 조용히 다녀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월 4일이 어머니 기일이라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저한테 전화도 자주 해주셨는데 그런 일을 또 타지에서 소식을 듣다 보니 마음이 좀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수미는 다양한 매체에서 이상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아들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이상민을 지칭한 뒤 "반찬을 자주 챙겨주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상민은 지난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촬영차 해외에 머무느라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에 이송된 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에 따른 고혈당 쇼크사다. 향년 75세.
1949년생인 김수미는 지난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고인은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및 여러 예능과 영화 등에서 유쾌한 면모로 사랑받았다. 최근까지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수미산장'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김수미는 지난 2022년부터 올 9월까지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 중장년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기도 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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