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업소 논란’ 속 활동 시동··· 양육권 가져오나[스경X이슈]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활동 재개를 예고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율희는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운 프로필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세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율희는 소매가 없는 하얀 옷을 입고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일상을 담은 모습이 아닌 프로필 사진에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가 최근 전 남편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재산 분할을 청구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을 폭로한 후 양육권을 포기했던 것을 후회하며 법정 싸움을 시작한 만큼, 경제력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아니냐는 의견이다.
율희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해 3년여간 활발히 활동했으나, 지난 2018년 최민환과 결혼하고 1남 2녀를 출산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등 가족 예능으로 대중에 얼굴을 비추기는 했지만, 연예인으로서 적극적인 활동은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이혼 사실을 알렸고, 최민환이 지난 3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양육권을 포기한 율희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에 율희는 결국 악플에 시달린 지 7개월여 만인 지난달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최민환과의 이혼 비화를 전한 데 이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과의 결혼 생활을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율희는 영상에서 최민환의 유흥업소 출입 및 성추행 등을 주장하며, 유흥업소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여러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여성 접대부를 요청하는 등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최민환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예정됐던 FT아일랜드의 무대 등 일정에서도 모두 제외됐다. 더불어 한 네티즌에 의해 성매매 혐의로 고발된 상태로,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
그 가운데 율희가 아이들을 다시 데려오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그의 활동 재개에 기대를 비치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율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숭인 양소영 대표변호사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하면서 양육권자를 결정할 때 조만간 율희 씨가 아이들을 데려가기로 한 내용이 있고, 이혼 이후에도 실제로 율희 씨가 거의 양육권자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관여하고 있다”며 “양육권자 변경 청구에 승산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율희가 이혼 전 법률 상담을 받지 않아 재산 분할 및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법률 상담을 받았으면 본인이 재산 분할 청구·위자료 청구를 할 수 있으니까 그 정도의 금액이면 아이들하고 보금자리를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도 덧붙여, 이후 소송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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