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시절, 친구는 플스 뿐이었어”…힘든 과거 고백한 ‘한때 PL 태클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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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리미어리그(PL) 태클 왕으로 불렸던 아론 완 비사카가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완 비사카는 맨유로 이적한 후, 자신의 곁에 플레이 스테이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과거의 외로웠던 심정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완 비사카는 맨유 입성 시절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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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때 프리미어리그(PL) 태클 왕으로 불렸던 아론 완 비사카가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시간) “완 비사카는 맨유로 이적한 후, 자신의 곁에 플레이 스테이션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과거의 외로웠던 심정을 토로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 완 비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완 비사카가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지난 2018-19시즌이었다. 그는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하며 팰리스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매김했다. 완 비사카는 떨어지는 공격력에도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하며 PL에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완 비사카의 장기는 ‘수비력’이었다. 특히 태클 실력이 뛰어나기로 유명했다. 축구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완 비사카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유럽 5대리그의 모든 선수들 중 태클 성공률 1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뛰어난 수비력으로 자신의 단점을 지워나간 완 비사카였다.
끝내 2019-20시즌 맨유로 입성했다. 당시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 이후 걸출한 라이트백을 찾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환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던 완 비사카를 품에 안았다. 이적료는 무려 5,500만 유로(한화 약 812억 원)에 달했다.
이적 초반에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우측 풀백 주전을 꿰찼다. 그러나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너무 떨어졌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완 비사카의 단점이 눈에 띄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났다. 결국 완-비사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760만 유로(한화 약 250억 원)의 이적료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완 비사카는 맨유 입성 시절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그는 영국 매체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어려웠다. 혼자 맨체스터로 갔고, 고향을 떠난 건 그 때가 처음이었다. 그곳에서 나와 함께한 것은 플레이스테이션(게임) 뿐이었다. 맨체스터는 규모가 작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두가 다 알게 된다. 그와 함께 따라오는 부정적인 부분들을 피하려면 정신적으로 강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완 비사카는 그만큼 고립감을 느껴 훈련이 끝난 오후에는 대부분 런던(웨스트햄의 연고지)으로 돌아가 몇 시간 동안 친구와 가족과 시간을 보냈고, 같은 날 밤 다시 맨체스터로 돌아오곤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완 비사카는 “지쳤다, 그건 옳은 방법이 아니었다. 맨체스터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했고, 이후에는 그렇게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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