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평소보다 3~5배 많아”…제주 침몰 어선 복원력 상실?
윤승옥 2024. 11. 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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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에 대해 구조자들이 "평소보다 어획량이 3~5배 많았다"고 9일 진술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 해경은 많은 어획량이 배의 복원성 상실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시 금성호가 그물이 묶여 있던 선체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과정에 이 부분이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성호는 사고 당시 어획물을 한 차례 운반선으로 옮긴 뒤 두 번째 운반선을 기다리다 복원성을 잃고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측은 "아직 사고 원인을 확정 지을 순 없다"며 "찰나에 순간적으로 복원성을 잃어버린 이유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날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선장 배모(58)씨를 포함한 선원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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