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김아림, 3R 1타 차 단독 선두…LPGA 투어 2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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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29)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날 4타를 줄여 김아림을 1타 차로 맹추격하는 단독 2위 구세바(13언더파 203타)는 러시아 선수 최초로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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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나탈리야 구세바(러시아)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아림은 1타를 줄이던 9번홀(파3)에서 140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해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아림의 LPGA 투어 통산 2번째 홀인원이다. 김아림은 “99%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홀인원으로 선두를 탈환한 김아림은 이후 2타를 더 줄여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아림은 “모든 대회에서 라인에 집중하고 샷을 하는 것만 생각한다. 그게 전부다. 결과는 어떻든 상관없다”고 우승에 도전하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아림은 2020년 12월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제패해 2021년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우승이 없는 그는 3년 11개월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김아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레이스 투 CME 글로브 순위가 65위에서 22위로 급상승한다. CME 글로브 60위 안에 들어야 우승 상금 400만달러(약 55억 9000만원)를 주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이 양희영(35·6월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유해란(23·9월 FM 챔피언십) 밖에 없는 가운데, 김아림이 3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고진영(29)은 이날 5타를 줄여 사흘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고 공동 4위에 올랐다. 복귀 3개 대회 만에 빠르게 컨디션을 찾아가고 있다.
이정은(36)도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김효주(29)가 공동 11위(7언더파 209타)로 뒤를 이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 플레이어인 황유민(21)은 3타를 잃어 공동 30위(3언더파 213타)로 하락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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