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날 맞아 여야 "소방관 처우개선에 앞장설 것"

황인표 기자 2024. 11. 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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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담화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오늘(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한목소리로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처우개선을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소방 영웅들의 안전이 곧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이라며 "장비 보급과 건강관리 등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실효적 지원을 강화하고, 소방 인력 처우개선에 늘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소방관, 경찰, 군인 등 제복 영웅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영웅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드는 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논평에서 "우리 당은 지난 총선 공약으로 소방공무원의 수당 등 처우 현실화와 후생 복지·근무 환경 개선을 약속드렸다"며 "입법과 예산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선임대변인은 이어 "재난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관련 대책 마련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화재진압 안전 장비 지원예산을 더욱 확대하여 낙후된 소방시설을 교체하고 첨단 장비도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소방관에 대해 "거센 화염 앞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감싸 안으며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조차 다시 되살려내는 진정한 히어로들"이라며 "생과 사를 오가던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여러분의 매일 같은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더욱 절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정권의 '초부자 감세' 기조에 맞서 국민 안전과 직결된 재난 안전 예산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소방 가족들이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특히 소방공무원 국가직화에 걸맞은 지원 내실화 방안, 소방 장비 현대화, 소방공무원 건강 국가책임 제도화 방안만큼은 꼭 만들 것"이라며 "국민을 지키는 소방 가족 여러분들을 민주당이 든든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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