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르브론 21-13-12 트리플더블'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격파하고 연패 탈출 (9일 결과 종합)

[점프볼=이규빈 기자] 르브론이 트리플더블로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6-106으로 승리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21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31점 9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20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필라델피아는 신인 자레드 맥케인이 18점, 폴 조지가 9점 8어시스트, 안드레 드러먼드가 14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필라델피아는 부상으로 타이리스 맥시, 기자 폭행으로 인한 징계로 조엘 엠비드가 결장했다. 레이커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 경기였다.

예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의 흐름이 펼쳐졌다. 그 중심에는 데이비스가 있었다. 데이비스는 엠비드가 없는 필라델피아의 골밑을 폭격했다. 리브스와 2:2 게임, 일대일 공격 등 자유자재로 공격을 퍼부었다. 1쿼터에만 15점을 기록한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36-29로 레이커스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리브스의 쇼타임이었다. 리브스는 외곽에서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유린하며, 3점슛을 터트렸다. 리브스는 2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하며 12점을 올렸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신인 맥케인과 야부셀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68-60으로 레이커스가 앞서며 전반이 끝났다.

전반을 버텼던 필라델피아가 3쿼터에 무너졌다. 러셀을 중심으로 레이커스의 3점슛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제임스와 루이 하치무라, 리브스까지 외곽포를 성공하며 화력을 더했다. 설상가상으로 데이비스가 꾸준히 골밑을 장악하며 손쉬운 득점을 올렸다. 점수 차이는 두 자릿수 이상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레이커스가 승기를 잡았다.

96-81, 레이커스의 압도적 우위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레이커스의 흐름이었다. 필라델피아는 야부셀레의 3점슛과 케일럽 마틴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레이커스는 그럴 때마다 데이비스와 디안젤로 러셀이 득점을 올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4쿼터 막판 투입된 제임스의 활약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경기 내내 필라델피아를 압도한 레이커스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2024년 11월 9일 NBA 경기 결과
(4승 6패) 디트로이트 122-121 애틀랜타 (4승 6패)
(4승 5패) 샬럿 103-83 인디애나 (4승 5패)
(4승 6패) 올랜도 115-88 뉴올리언스 (3승 7패)
(8승 2패) 보스턴 108-104 브루클린 (4승 5패)
(10승 0패) 클리블랜드 136-117 골든스테이트 (7승 2패)
(5승 4패) 댈러스 113-114 피닉스 (8승 1패)
(4승 4패) 뉴욕 116-94 밀워키 (2승 7패)
(8승 1패) 오클라호마시티 126-107 휴스턴 (5승 4패)
(6승 4패) 멤피스 128-104 워싱턴 (2승 5패)
(6승 3패) 덴버 135-122 마이애미 (3승 5패)
(6승 3패) 미네소타 127-102 포틀랜드 (3승 7패)
(5승 4패) 레이커스 116-106 필라델피아 (1승 7패)
(5승 4패) 클리퍼스 107-98  새크라멘토 (5승 4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