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양미리 맛보고, 평창서 김장' 포근한 날씨 강원 곳곳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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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9일 강원 지역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막바지 단풍을 보기 위해 지역 명소로 몰려들었다.
가족, 연인 단위 시민들은 곳곳에서 단풍을 돗자리로 깔고 앉아서 반려견과 함께 놀거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유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또 나들이객들은 아직 저물지 않은 단풍나무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고, 걸으며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관광객들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건너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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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토요일인 9일 강원 지역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들은 막바지 단풍을 보기 위해 지역 명소로 몰려들었다.
9일 낮 12시쯤 춘천 의암공원. 가족, 연인 단위 시민들은 곳곳에서 단풍을 돗자리로 깔고 앉아서 반려견과 함께 놀거나, 음식을 나눠 먹으며 여유로운 휴일을 만끽했다.
특히 날씨가 포근해 시민들의 옷차림은 가벼워 보였다. 또 나들이객들은 아직 저물지 않은 단풍나무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추억을 남기고, 걸으며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는 춘천의 가을 풍경을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원주 간현관광지에는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의 대형 버스들과 차들로 이미 만차를 기록했다.
관광객들은 스카이타워, 울렁다리를 건너면서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사진을 남겼다. 인근 휴양림과 펜션에도 주말을 맞아 놀러 온 친구, 가족들로 북적였다.
강릉지역 대표 관광지인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과 정동진역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또 지역 유명 해변 카페들과 순두부 짬뽕, 장칼국수 등 지역 유명 맛집은 관광객들로 일대가 붐볐다.
속초중앙시장 일대는 차를 주차하고 시장으로 들어가려는 관광객들로 정체현상을 빚었다.
지역 축제장도 붐볐다. 평창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는 김장철을 맞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관광객들은 해발 700m의 자란 고랭지 배추로 김장을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겨울철 별미인 도루묵, 양미리 축제가 열리는 속초항만부지에서도 갓 잡은 도루묵과 양미리를 맛보고,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관광객들은 석쇠 위에 올려진 도루묵과 양미리를 보면서 옛 추억을 떠올리면서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도내 명산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단풍을 보기 위해 설악산 1만 870명, 치악산 2967명 등이 찾았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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