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김도균 감독 “2위로 시즌 마치겠다”…이장관 감독 “자력으로 K리그2 PO 진출할 것”

강동훈 2024. 11. 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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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과 K리그2 PO 진출이라는 목표를 둔 두 팀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2위로 시즌을 끝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고,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자력으로 K리그2 PO 진출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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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각각 승강 플레이오프(PO) 직행과 K리그2 PO 진출이라는 목표를 둔 두 팀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2위로 시즌을 끝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했고,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자력으로 K리그2 PO 진출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은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2위(17승7무11패·승점 58)에 올라 있고, 2경기(1승1무) 무패를 기록 중인 전남은 5위(15승9무11패·승점 54)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 이랜드와 전남은 각기 다른 목표를 두고 필승을 다짐하면서 혈투를 예고했다. K리그2 PO 진출을 확정한 서울 이랜드는 이날 승리하면 자력으로 승강 PO에 직행하고, 전남은 K리그2 PO 진출 경우의 수가 많지만, 가장 안정적인 건 역시나 승리를 통해 3위를 바라보는 것이다.

김 감독은 “어쨌든 홈에서 마지막 경기인데 많은 팬들이 찾아주신다고 하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생각”이라고 운을 뗀 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저희가 K리그2 PO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무조건 2위를 하자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목표 의식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전남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로 부진했다. 김 감독은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던 건 사실이나 경기력은 상당히 좋았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는 상태”라며 “준비할 때 긍정적인 분위기로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이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고맙고, 또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K리그2 PO 진출이라는 큰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 오늘 꼭 자력으로 K리그2 PO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승리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전남은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승리를 통해 자력으로 K리그2 PO 진출을 확정 짓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이 감독도 “첫 번째 목표는 일단 승리”라며 “자력으로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비긴다는 생각은 없다. 오롯이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구장의 결과도 지켜보면서 전술 변화는 경기 도중 계속 가져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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