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ATP 세계 10위 샤포발로프,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투어 결승행 [베오그라드오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ATP 세계 10위까지 올랐고, 2022년 캐나다의 데이비스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데니스 샤포발로프(71위)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마지막 ATP 정규 투어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오픈(ATP 250)에서 결승에 올랐다.
샤포발로프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시티오픈(ATP 500) 8강 한 차례가 전부였다.
샤포발로프의 올해 ATP 투어 이상급 본선 성적은 이번 준결승 승리까지 22승 22패(50%)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때 ATP 세계 10위까지 올랐고, 2022년 캐나다의 데이비스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데니스 샤포발로프(71위)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마지막 ATP 정규 투어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오픈(ATP 250)에서 결승에 올랐다. 무릎 부상 복귀 이후 2년 만에 투어 결승 진출이다. 만약 샤포발로프가 타이틀을 챙긴다면 2019년 스웨덴 스톡홀름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에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다.
샤포발로프는 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베오그라드오픈 4강에서 이리 체히츠카(체코, 31위)를 6-2 6-1로 꺾었다. 경기 소요 시간은 고작 56분으로 이번 대회 샤포발로프의 경기 중 가장 짧았다. 샤포발로프는 첫서브 상황 득점율이 무려 96%에 이를 정도로 공격적인 테니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2020년 9월, 당해 US오픈 8강으로 세계 10위까지 찍었던 샤포발로프의 최근 2년은 암울했다. 기나긴 무릎 부상과 재활로 인해 세계 100위 밖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장기간 결장 없이 꾸준히 대회에 출전하며 부상에서는 완벽히 회복된 모습을 보인듯 하지만 떨어진 랭킹을 복구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샤포발로프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시티오픈(ATP 500) 8강 한 차례가 전부였다.
샤포발로프의 올해 ATP 투어 이상급 본선 성적은 이번 준결승 승리까지 22승 22패(50%)이다. 대회별로 2회전 정도가 샤포발로프의 올해 평균 성적이라는 소리였다. 샤포발로프가 예전 기량까지 회복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샤포발로프는 이번 베오그라드오픈에서 예선부터 뛰어야 했다. 본선 1회전에서 마르톤 푸크소빅스(헝가리)와의 세트올 승부 고비를 제외하면 모두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실내 하드코트에서 강한 캐나다 선수들의 면모를 이번 대회에서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샤포발로프의 마지막 결승은 2022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오픈이었다. 약 2년 만에 투어 결승에 올랐다. 샤포발로프는 통산 우승 1번, 준우승 5번을 기록 중이다.
샤포발로프의 결승 상대는 작년 ATP 넥젠파이널스 우승자인 세르비아 신성, 하마드 메제도비치(156위)이다. 메제도비치는 작년 넥젠파이널스를 잡을 때만 하더라도 '포스트 조코비치' 소리를 들으며 세르비아 팬들을 기대케 했으나, 이번 시즌 활약상은 별로 없다.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는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으며, 챌린저 급수까지 포함하면 9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챌린저(CH75)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었다.
세르비아에서 열린 대회답게 메제도비치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부터 나설 수 있었다. 1회전에서 넥젠 우승자 선배인 브랜든 나카시마(미국)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고, 4강에서는 자국 선배인 라슬로 제레를 꺾었다.
샤포발로프는 라이브랭킹이 61위로 오른 상태다. 만약 메제도비치를 꺾는다면 50위 돌파가 가능하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