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검찰 출석 명태균 “김영선 전 의원에게 빌려준 돈 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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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9일 전날에 이어 창원지검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두고 "빌려준 돈을 받았다. 총 9000만 원 빌려줬다"했다.
명 씨는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과 관련한 주요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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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씨가 9일 전날에 이어 창원지검에 출석해 자신에게 제기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의혹을 두고 “빌려준 돈을 받았다. 총 9000만 원 빌려줬다”했다. 명 씨는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과 관련한 주요 인물로 지목받고 있다. 검찰은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명 씨는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 아니냐. 거기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지 왜 허위보도, 가짜뉴스를 갖고 조사를 받아야 하냐”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김건희 여사와 김영선이 나눈 텔레그램이 있고 수십명이 봤다고 하는데 그 수십명이 누구며 증거 있느냐”며 “저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으러 왔다. 대통령 부부와 나눈 대화 나눈 게 그렇게 중요하냐”고 했다.
그는 ‘김 여사에게 청와대 이전을 조언했다고 과시한 부분은 어떤 의미인지’를 묻자 “청와대가 좋지 않다는 말을 (나 외에도) 여러 사람이 자기 방식으로 주장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명 씨는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강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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