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PO권 노리는 전남 이장관 감독 "변성환 감독이 다른 감독에 밥 살 기회 주지 않을 것"

김아인 기자 2024. 11. 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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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관 감독은 수원의 변성환 감독이 이랜드 김도균 감독에게 밥을 살 기회가 없도록 하겠다고 농담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이에 대해 이장관 감독은 "언론에 나온 이야기 봤다. 변성환 감독이 상대에게 밥을 살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농담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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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목동)]


이장관 감독은 수원의 변성환 감독이 이랜드 김도균 감독에게 밥을 살 기회가 없도록 하겠다고 농담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9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전남은 15승 9무 11패(승점 54)로 5위, 서울 이랜드는 17승 7무 11패(승점 58)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원정팀 전남은 류원우, 김예성, 유지하, 홍석현, 김용환, 최원철, 임찬울, 조지훈, 발디비아, 윤재석, 플라카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는 최봉진, 이규혁, 이창훈, 김종필, 김건오, 박태용, 김종민이 대기한다.


전남은 4위 수원 삼성과 승점 2점 차이가 난다. 최근 3경기 승리가 없다가 직전 충북 청주를 3-0으로 완파하고 다시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전남이 이랜드를 잡으면 상황에 따라 3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비기거나 지기만 해도 동시간대 부산이 부천FC1995에 승리하면 플레이오프권 밖으로 밀려나 승격 경쟁은 끝난다.


경기를 앞두고 이장관 감독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금까지 왔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너무 고맙고 플레이오프란 큰 선물을 선사하고 싶다. 오늘 꼭 자력으로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전남은 일단 무조건 승리를 해야 플레이오프권에 들 수 있다. 이장관 감독은 "전술적인 것보다 이겨야 하는 게 먼저인 거 같다. 다른 팀들 경우도 봐야 한다. 전술적 변화는 경기 진행하면서 이어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플라카가 원톱으로 먼저 들어간다. 자력으로 올라가야 해서 비긴다는 생각이 없다. 나중에 상대 체크해서 전술 변화가 그 다음이다. 이랜드랑 우리가 가장 많은 득점 중인데 팬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이겠다. 이겨야 하고 공격해야 하지만 한도 끝도 없이 공격해도 안된다. 다들 열의가 있다. 플레이오프 경험이 있고 없고가 선수들마다 다른데 스태프들도 마찬가지다. 다같이 경험할 수 있게 약속했다"고 이랜드전에 준비한 계획을 설명했다.


다른 팀들의 결과에 대해선 "경기 중엔 선수들에게 전하지 않는다. 우리가 말 안해도 전달하는 부분을 알 거다. 벤치에서도 결과 체크를 당연히 한다. 주의깊게 볼 거다. 부산 아이파크를 가장 유심히 볼 거 같다"고 전했다.


4위에 올라 최종전에서 휴식하는 수원 삼성이 이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지켜봐야 한다. 변성환 감독은 지난 안산전 이후 “두 분의 감독님과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김도균 감독님과 같이 보낸 시간이 6년은 되는 거 같다. 오늘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선배님이 큰 선물을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천 이영민 감독님은 내가 마지막 은퇴할 때 안양 창단 멤버였다. 두 분께 밥을 살 준비가 되어 있으니 승리를 부탁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승격 희망에 대한 간절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이장관 감독은 "언론에 나온 이야기 봤다. 변성환 감독이 상대에게 밥을 살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농담하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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