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소방의날' 맞아 "소방관에 깊은 감사… 안전 위해 노력"

여야가 제6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라는 '소방관의 기도'를 인용하며 "자신의 목숨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위험 가득한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모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재난 현장에서 안전하게 구조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 여당이 관련 대책 마련에도 앞장서겠다"며 "특히 화재진압 안전장비 지원예산을 더욱 확대해 낙후된 소방시설을 교체하고 첨단 장비도 신속히 보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소방관들게 '신의 역할을 대신하는 분들'이라는 말씀을 자주 드리곤 한다"며 "거센 화염 앞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감싸 안으며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조차 다시 되살려내는 진정한 히어로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생과 사를 오가던 위급한 상황을 겪고 나니 우리의 매일 같은 일상이 여러분의 매일 같은 희생에 빚지고 있음을 더욱 절감한다"며 "국민의 생명도 소방관의 생명도 지킬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같은날 당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소방관들과 가족에게 감사를 전하며 "여러분은 늘 뒷모습으로 기억된다. 참사 현장에서 모두가 뒤로 물러설 때 가장 먼저 위험 속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하며 불길을 향해 달려가는 여러분의 뒷모습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영웅의 표상"이라며 "그 헌신을 잊지 않겠다. 조국혁신당은 소방관 여러분이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