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넷플릭스 맹추격…"스포츠중계 차별화"
CJ ENM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모바일 인덱스 기준 월 활성화 이용자(MAU)가 3분기 780만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1167만명)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CJ ENM은 티빙의 지난 3분기 매출이 1213억원으로 작년 3분기 780억원에서 55.6% 증가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티빙은 구독·광고·판매 등 비즈니스모델 확장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 -40%에서 올 3분기는 -6%로 개선됐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CJ ENM의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KBO(한국프로야구) 관련 투자를 감안해도 적자를 많이 줄였다"며 "BEP(손익분기점) 달성 시점은 올해 말에 언젠가는 가능하리라 보고있다"고 말했다.
티빙은 내년에도 스포츠 중계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 사업을 벌여 수익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프로야구 중계를 하지 않았던 올 2~3월 대비해서도 10% 이상 트래픽이 높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야구를 보던 가입자가 이탈할 우려를 고려해 다양한 스포츠 라인을 강화해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제한을 하면서 15~20% 수준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는데, 티빙도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IM, '삼국블레이드 키우기' 글로벌 출시
하이브IM은 자사가 서비스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신작 방치형 RPG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를 전세계 170여 개국(중국 제외)에 정식 출시했다.
삼국블레이드 키우기는 전작 '삼국블레이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정통 계승작이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3D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구현한 장수의 전투 액션과 함께 방치형 특유의 쉽고 빠른 성장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용자는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을 수 있다.
하이브IM은 삼국블레이드 키우기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기념해 여포, 여화 등 픽업 소환 이벤트를 비롯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로 부산 찾는다
카카오게임즈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오프라인 PC방 행사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게임즈 컬래버레이션 PC방인 '옵티멈존 PC카페 서면점'에서 열리며, 행사 기간 매일 4회씩 총 12회의 플레이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한 방문자는 정해진 시간에 입장해 2시간 동안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참가자들은 다른 이용자와 이벤트 매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인게임 재화인 '1000 지-코인'(G-Coin)이 지급된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 최대 '10000 지-코인' 쿠폰과 함께 현물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특별 게스트와 팀을 이루어 매치도 마련될 예정인데, 순위에 따라 최대 '20000 지-코인'과 다양한 현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RPA로 3만1682시간 아꼈다
KT스카이라이프가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144만건에 달하는 수작업을 자동 처리하고 3만1682시간을 절약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이뤘다.
RPA는 인간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자동 처리하는 기술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021년 RPA 도입 이후, 자동화 처리 수요 조사를 통해 기술 내재화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고객센터 업무 지원이나 정산·회계 업무 등 101개 과제를 RPA로 처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카이라이프 RPA는 가입자 명의변경과 같은 고객 민원을 올해 약 5만 건 처리했는데,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2170시간에 해당한다.
스카이라이프는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사은품 발송과 같은 고객 접점 업무로 RPA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고객센터 인공지능(AI) 챗봇 안내 등 생성형 AI를 적용한 RPA 업무도 발굴해 관련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류신호 KT스카이라이프 기술인프라본부장(상무)은 "RPA를 통한 업무 환경 개선은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당사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시킬 것"이라며 "스카이라이프 내부 RPA 업무를 지속 개발해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증대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니언스, 인재 영입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나세일 전 시스코 사업본부 임원을 해외사업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나 본부장은 LG전자와 LG CNS 등 LG그룹 IT 계열사를 거쳐, 시스코 시스템즈 코리아 사업본부 임원을 역임한 IT 솔루션 분야 전문가다.
지니언스는 나 본부장의 폭넓은 IT 분야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사업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국가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니언스는 기존 해외사업팀을 해외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해 미국 법인과의 역할을 세분화하는 등 더욱 전문적이고 세밀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나 본부장은 "지역별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수립하고, 미국 법인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역을 더욱 넓힐 것"라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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