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9일 민주당+민노총+촛불행동 원팀, 판사 겁박 무력시위”

양지혜 기자 2024. 11. 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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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것에 대해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6일 앞두고 이 대표의 총동원령에 따라 오늘(9일)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 아닌 척해도 실질은 바로 그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역풍을 받을까 두려워 마치 따로따로 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누가 봐도 ‘민노총+촛불행동+민주당’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하는 것”이라며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과 민주당의 집회 관련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한 대표는 “이 나라의 상식적인 시민들께서 이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에 동참하시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이 이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피해는 국민 모두가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부분들은 저희가 어떻게든 바꾸겠다”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행사를 연다. 이에 앞서 오후 4시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오후 5시에 촛불행동의 촛불대행진이 같은 무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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