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동훈, 상처받은 국민에 2차 가해…특검으로 민심 부응해야”

신현의 객원기자 2024. 11. 9.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진행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제시한 요구가 관철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오던 한 대표께 묻는다.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못하는 대통령의 사과, 이게 국민 눈높이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에 어설프게 대들다 꼬리 내리지 말아야”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진행한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제시한 요구가 관철됐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부터 큰 상처를 받은 국민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오던 한 대표께 묻는다.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지도 못하는 대통령의 사과, 이게 국민 눈높이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께서 어제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들께 약속하셨다"라며 "즉시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온 천하에 드러난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과 국정농단에 대한 사과는커녕 '의도적인 악마화나 가짜뉴스'라고 말하는 대통령, 이게 국민 눈높이인가"라며 "한동훈 대표도 윤 대통령과 같이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을 폄하하시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를 향해 "대통령에게 벌써 꼬리를 내리시는 것 아닌지 크게 우려된다"라며 "대통령에게 어설프게 대들다 꼬리 내리는 한동훈 대표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등에 대한 특검 추진으로 민심에 부응하는 한동훈 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다르지 않다면 한동훈 대표 또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