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뷰] 1라운드 마지막 주말, 삼성의 3연승과 DB의 8연패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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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올라가고 싶은 두 팀과, 더 내려가고 싶지 않은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상승세의 삼성과 정관장,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LG와 DB의 이야기다.
정관장으로선 골밑에서 최소한의 실점을 내주며 버티고 외곽에서 삼성을 흔들어야 한다.
삼성과 경기에서는 13분 2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LG에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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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3승 5패, 8위) vs 서울 삼성(2승 6패, 9위)
11월 9일(토) 오후 4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 tvN SPORTS / TVING
-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하위권의 맞대결
- 파죽의 2연승 삼성, 1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 배병준의 ‘분유 버프’, 이번에도?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삼성과 정관장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직전 경기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개막 6연패에 탈출한 삼성은 2연승을 내달리며 분위기를 탄 모양새다. 연패 기간 두 자릿수 격차도 지키지 못했던 삼성이 달라졌다. 종료 직전 1점 차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지난 LG와 경기에서 코번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승리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하늘을 찔렀다.
삼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리바운드다. 삼성은 경기 당 평균 40.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낸다. 반면 상대에게는 30.6개의 리바운드밖에 허용하지 않는다. 강력한 골밑 지배력을 바탕으로 세컨 찬스 득점 또한 15.9점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정관장의 골밑은 견고하지 못하다. 경기 당 평균 32.8개 리바운드를 잡는데 그쳤다.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코번이 버티는 삼성의 골밑을 버텨내지 못한다면 승리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정관장으로선 골밑에서 최소한의 실점을 내주며 버티고 외곽에서 삼성을 흔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배병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 1일 소중한 딸을 얻은 배병준은 이후 3경기 평균 18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3.9%에 달한다. 이른바 ‘분유 버프’를 받고 있다.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하는 정관장과 3연승에 도전하는 삼성.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웃을 팀은 누가 될까.
11월 10일(일) 오후 2시 @원주체육관 tvN SPORTS / TVING
- 날개 없는 추락, DB의 연패 이대로 계속될까
- 잇몸으로 버티던 LG, 이젠 잇몸마저 탈이 났다
-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라운드에 돌입할 팀은?
DB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연패 탈출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갈피를 못 잡는 모습이다. 단순히 공격과 수비의 문제가 아니다.
턴오버를 남발하고 있다. 올 시즌 DB의 턴오버는 경기 당 평균 15.8개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 중이다. 턴오버에 의한 실점 또한 14.4점으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다.
지난 시즌 DB의 턴오버는 11개에 불과했다. 4.8개나 더 늘어난 셈이다. 최근 김종규마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박인웅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제 컨디션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해줘야 한다.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직전 경기서 44점을 합작한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오누아쿠는 21점 중 20점을 페인트존에서 기록했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야투 성공률 또한 58.8%로 준수했다.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진 LG를 상대로 오누아쿠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반면 LG는 마레이마저 부상으로 빠지며 4연패에 빠졌다. 특히 직전 경기서 삼성에 버저비터 득점을 내주며 패한 것이 뼈아프다.
전성현이 돌아왔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11월 1일 첫 정규리그 경기를 소화한 전성현은 제한된 출전 시간 속에서도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과 경기에서는 13분 2초 동안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LG에 리드를 안겼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전성현의 합류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LG의 이번 주말 일정이 만만치 않다. 수원 KT와 원정을 치른 후 곧바로 원주로 넘어가 백투백 경기를 펼친다. 가뜩이나 부상으로 인해 선수단 뎁스가 얇아진 LG이다. 과연 백투백 연전, 두 번째 경기를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선수들이 후반 체력이 관건이다.
▼ 11월 둘째 주 주말 일정
11월 9일(토)
수원 KT-창원 LG(수원)
서울 SK-부산 KCC(잠실학체)
안양 정관장-서울 삼성(안양)
11월 10일(일)
원주 DB-창원 LG(원주)
대구 한국가스공사-울산 현대모비스(대구)
서울 SK-고양 소노(잠실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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