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성남, 마지막은 웃으면서 마칠까?… 안산 원정으로 시즌 마무리

조남기 기자 2024. 11.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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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이하 성남)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성남은 9일 오후 2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전을 치른다.

성남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안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성남의 시즌 꼴찌는 이미 확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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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이하 성남)가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성남은 9일 오후 2시 안산 그리너스(이하 안산)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최종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는 안산 와 스타디움이다.

성남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사령탑을 여러 차례 바꿨는데, 그런데도 반등에 실패했다. 안산전 결과와 관계없이 성남의 시즌 꼴찌는 이미 확정이 됐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 뛸 의무가 있다. 성남은 전경준 감독 부임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해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최후의 경기에서만큼은 어떻게든 사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야 보다 밝은 내년을 기대하며 시즌을 떠나보낼 수 있다.

다행히 지난 라운드에서는 가능성을 보였다. 승리는 아니었으나 김포 FC를 상대로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뜨리며 간만에 서포터들을 들뜨게 했다. 구본철의 독수리슛은 이번 시즌의 골로 칭해도 손색없을 만큼 멋이 났다.

전경준 감독은 안산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해왔다. "남은 한 경기까지 저력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도 나와 같은 간절한 마음일 테다. 팬들을 위해 한 발 더 뛸 수 있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팬들, 모두 힘을 모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성남팬들은 끝까지 선수단을 향해 애정을 쏟는다. 성남 대형 어린이 가족 서포터즈 '온리원'은 선수들을 위해 커피 및 간식을 전달했다. 2024시즌 종장에서라도 흐뭇한 기억을 안겨달라는 바람을 담았다. 성남이 2024년의 길고 긴 터널을 지나 끝에서라도 '승리'라는 열매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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