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성적표 17% 받아든 대통령실… '기자회견' 후속조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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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전반기 성적표를 17%(한국갤럽)로 마무리 하게 된 대통령실은 8일 후속 조치들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달 중순 해외 순방에 김건희 여사의 불참을 비롯한 연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개국공신이자 김 여사 라인으로 불리던 한 인사는 차기 공공기관장 인선 응모를 자진 철회했다.
강 전 비서관의 사장 응모 자진 철회로 대통령실은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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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지지율 17% 마감
박근혜 정부 위기와 겹쳐
용산, 하반기 쇄신에 전력
10일, 경제·안보 점검회의
임기 전반기 성적표를 17%(한국갤럽)로 마무리 하게 된 대통령실은 8일 후속 조치들을 연이어 발표했다. 이달 중순 해외 순방에 김건희 여사의 불참을 비롯한 연내 활동 중단을 선언했고, 개국공신이자 김 여사 라인으로 불리던 한 인사는 차기 공공기관장 인선 응모를 자진 철회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을 위한 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정부 초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낸 언론인 출신 강훈(55) 전 비서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국관광공사 사장 공모 지원을 자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불거진 김 여사 라인 7인회 논란에 대해 “거론된 비서관들과 밥 한 끼 한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 전 비서관의 사장 응모 자진 철회로 대통령실은 한결 부담을 덜게 됐다. 이제 관심사는 연이어 김 여사 라인으로 지목된 인사들 가운데 자진 사의 표명 등이 나오느냐에 달렸다. 또한 물의를 빚은 내부 인사들의 거취도 관심사다. 당초 음주운전으로 2개월 정직 후 복귀가 예상됐던 강모 행정관에 대해 대통령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이번 쇄신의 파고가 어디로 확산될지를 살펴볼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한다. 관련 부처 장관과 용산 참모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새롭게 출범할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쇄신 작업과 함께 트럼프 정부 출범에 맞춰 일하는 정부 이미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이른 시일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윤 대통령의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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